내 아이의 사생활은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퇴근 후 TV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오늘의 주인공들
34개월 된 안아서, 안아준, 안아영, 귀여운 허그 삼둥이의 너무 예쁜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고 재미있게 봐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그우먼 황신영 씨가 결혼 후 자연임신이 힘들어 인공수정으로 노력 끝에 낳은 아이들입니다
만삭일 때는 잠자기도 어려웠고 휠체어를 타야 될 정도로 힘들었다 합니다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는데 참 잘 지어준 것 같아요
힘이 제일 세다는 첫째 안아서
자기 맘대로 행동하고 말을 잘 안 듣는다는 안아준
막내지만 첫째 같고 FM대로 행동한다는 믿음직한 안아영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카페에서 미숫가루 두 잔을 산후 경비실 아저씨들에게 전달하고
세탁소에서 엄마 옷을 찾아오는 심부름을 하러 출발합니다
도시락은 힘이 센 아서가 담당
카드는 믿음직한 아영이 담당
아준 이는 무사히 오는 거만 해도 다행이라고 하는 삼둥이들
계단을 보고 멈칫하는 모습도 귀엽다
한참 가다 보니 아서가 안 보였는데
무거운 도시락을 들고 끝까지 들고 오는 게 기특하죠
드디어 카페발견!!
좋아하는 딸기주스를 주문해서 먹다가
다른 사람이 미숫가루 주문하자
그제야 기억을 한 아영이 덕분에
미숫가루 주문을 성공했어요
하지만 한잔만 주문하고 빨대는 5개 달라고 합니다
세명 모두 인사를 얼마나 야무지게 하는지 사랑스러웠어요
나오면서 미숫가루를 먹기 시작하는 걸 보고 웃음이 났어요
잊지 않고 도시락을 챙겨나오는 아서 모습도 대견했고요
잘 오다가 안돼~~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신나게 간식을 고르는 삼둥이들
삼만 원이 넘어버렸네요
결재도 야무지게 했어요
도시락도 잘 챙겨 나와 경비실로 갑니다
드디어 경비실 도착!!
엄마가 요리했다고 야무지게 말한다
편의점에서 산 과자도 경비실 아저씨에게 드리는 천사들이다
다 이유가 있어서 산 과자였어요
인사도 이쁘게 하고 세탁소로 갑니다
세탁소에 도착해서 난데없이 배고프다고 말해서 또 한 번 웃었다
엄마 이름을 한참만에 기억해 내고 엄마옷 찾는데 성공!!
저쪽에서 쉬자는 아영이
놀이터에서 놀고 옷으로 청소 중...
일단 놀고 챙겨야지 ㅋ ㅋ ㅋ
엄마옷 위에서 휴식 중입니다
놀고 나서는 항상 씻는다고 하네요
더러워진 엄마옷도 씻고...
일 끝내고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드디어 집에 도착!!
엄아 아빠 앞에서는 애기들이다
한 번의 심부름 경험으로 자신감이 생겨서 뭐든 자기들이 할 거라고 한답니다
34개월 된 삼둥이의 심부름 미션 과정이 너무 귀엽고 이쁘다
덕분에 스트레스 한방에 없어지고 힐링을 했네요
저녁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는 내 모습...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