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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세상이 '니 '뜻대로 되든?! 강연자들

by breeze77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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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니 뜻대로 되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새벽 2시에 이 강연을 봤으니 아마 재방송을 본 모양이다  퇴직을 앞둔 나이가 되었는데도 내 뜻대로 된 것도 없거니와 이젠 뭔가를 하려는 마음은 있어도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가 않다

열심히 산다고 산 것 같은데 나 스스로에게 답답하고 화가 나 있던 나로서는 참 위안이 되었던 강연이었다

 

대중문화에 대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음악을 좋아해서 드럼을 배웠고 소질 없다는 소리에 학원을 그만둔 사람

그래도 음악을 좋아하니까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음악을 열심히 듣는 거였다고 한다

 

"제가 원해서 N잡러가 된 것 같아 보이지만  드러머가  되지 못해 시작된 우연의 직업들"이라고 본인은 말한다

 

 

"열심히 살기 위해 앞문을 열심히 두들겼다 그런데 야속한 앞문은 도대체 열리지 않더라
힘들고 지쳐서 포기할 때쯤 되면 슬그머니 옆문이 하나 열린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옆문을 통해 또 다름 곳으로 간다 그 옆문을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다"

 

답답하고 우울하기만 했던  마음에 이 말이 그렇게 위안이 되었다

정말 내가 원하는 앞문은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앞만 보고 산거 같다  그럼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연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고통 없는 인생이란 없다   - 쇼펜하우어 -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 철학자 칼 포퍼 -

 

"인생은 끊임없이 문제가 생긴다는 것
불만을 말할 것인가? 아님 방법을 찾을 것인가?
결코 내맘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받아들인다면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창의적인 비즈니스맨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은 심한 난독증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였는데

브랜슨의 첫사업은 잡지사 경영이었다고 한다

글못읽는 거랑 사업이랑 뭔 상관?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해보는 거지 뭐! 불평보다 방법을 먼저 찾은 리처드 브랜슨

 

악보를 못 보는 피아니스트 멜로디를 전부 외워서 피아노로 연주하는 사람

어느 날  관객들이 식상해한다고 연주 레퍼토리를 바꾸자는 제안을 받는다

딱히 악보가 필요 없는 드럼을 한 번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유일한 선택지였던 드럼을 시작한 아트 블래키...

재즈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러머가 되었답니다

 

최첨단 항공기에 들어갈 절대 떨어지지 않는 접착제 개발 중 실험 실패로 접착력은 있어서 떼기 전까지는 붙어 있는 게 특징인 접착제가 끊임없는 연구 끝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만인의 메모지로 재탄생한 이야기...

세상에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생긴 물건과 인생들 이야기.... 생략

 

1936년에 개봉된 모던타임스의 채플린의 삶 역시 본인 뜻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그의 미래를 보여 주는 것은 아닐까

소녀가 눈물을 지으려 하자 떠돌이는 소녀에게 말합니다

"웃어요" 웃으면 다 괜찮아요

 

인생은 원래 뜻대로 되지 않아요 그러려니 하고 웃어요

채플린은 말했어요 모든 것을 잃었어도 웃자!

웃는다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될 거예요

 

 

"또 스스로 되새기는 이야기는 결국은 살아 있어서 참 좋다는 것

죽은 위인보다 살아있는 나의 삶이 더 위대하다

살아 있는 우리는 수많은 가능성을 가졌으니..."

 

"결국은 살아있어서 참 좋다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눈물짓지 마십시오

우리는 때로 웃으며 여전히 살아 있으니까요"

 

 

지금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짜증 부리지 말고 방법을 찾아보는  인생을 살아보자

그러려니 하고  웃어넘기는 마음의 여유도 가져보자

그러다 보면 분명 또 좋은 일이 생길 거니까...

 

 

이 강연을 보게 되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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